[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베르나르두 실바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와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 합의를 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레알이 실바를 품었다. 실바는 맨체스터 시티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17년 AS 모나코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 전개와 수비 가담 모두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였고, 전술 이해도와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실바 커리어는 화려한 우승 경력으로도 증명된다.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여섯 차례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와 함께 FA컵 2회, 카라바오컵 5회, 커뮤니티 실드 3회 우승을 경험했다. 여기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과 UEFA 슈퍼컵까지 제패하며 맨시티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2026년 잉글리시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는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아스널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리더십까지 입증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 떠나도 맨시티에 남아 활약을 이어간 실바는 2025-26시즌을 끝으로 9년 만에 맨시티를 떠나기로 했다. 실바 행선지를 두고 여러 팀들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이 실바를 원했고 스페인 라리가 강호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제안을 보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도 군침을 흘렸다.
레알이 품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고 스쿼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레알은 실바를 데려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실바는 31살이지만 레알의 신뢰를 받고 있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된다. 레알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무리뉴 감독은 경험을 가진 실바를 완벽한 타깃으로 판단해 영입을 밀어붙였다. 레알로 가면 음바페와 모나코 시절 이후 10년 만에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라고 레알이 실바를 영입한 과정을 알렸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실바는 종료 후 레알에 합류할 예정이다. 레알은 마크 쿠쿠렐라 영입, 안토니오 뤼디거 재계약에 이어 실바까지 품었고 이브라히마 코나테, 덴젤 둠프리스 영입이 확정적이다. 무리뉴 체제 2026-27시즌 레알에 벌써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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