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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드 CEO는 전날 한화금융 계열 유튜브 채널 ‘플러스(PLUS) TV’에 출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AI 혁명의 ‘심장과 영혼’”이라며 “한국은 AI 혁명의 주요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협력 관계에 주목했다. 우드 CEO는 “삼성전자는 이미 테슬라의 차세대 AI4·AI5 칩의 중요한 파트너이며 향후 AI6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주주라면 이 파트너십에 큰 기대를 가질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테슬라가 삼성전자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는 점만 봐도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알 수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기에 빠르게 대응하는 역량을 갖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AI 산업에 필수적인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우드 CEO는 테슬라에 대한 강한 낙관론도 재확인했다. 그는 “아크인베스트가 제시하는 테슬라 목표주가는 2600달러”라며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향후 4년 동안 6배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 배경으로는 로보택시 사업을 꼽았다. 그는 “현재 테슬라 자동차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10%대 중반 수준이지만 로보택시 사업이 본격 성장하면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60%를 웃돌 수 있다”며 “시장은 앞으로 테슬라를 자동차 회사가 아닌 AI·로보틱스·에너지 기업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AI 산업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우드 CEO는 “AI 혁명은 아직 ‘1회 초’”라며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AI 투자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생산성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낮출 가능성이 큰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긴축에 나설 필요성도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 증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고 혁신 산업으로 투자 저변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투자 기회가 반도체에만 집중될 필요는 없다”며 “한국은 로보틱스, 원자력 발전, 유전자 편집 등 다양한 혁신 분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 원칙으로는 분산투자를 제시했다. 우드 CEO는 “포트폴리오 내 특정 종목 비중이 8%에서 30%까지 커졌다면 일부 차익을 실현하고 투자 대상을 다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투자의 기본은 결국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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