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잠실2동 제7투표소 17명 최다…투표록에도 문제 발견"
김민전 "지난 대선 때 과거 선거 투표지 최소 5매 발견"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가 최소 3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실이 17일 밝혔다.
정 의원실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됐던 전국 26개 투표소의 투표록을 제출받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제7투표소에서는 총 17명의 투표 포기 사례가 확인됐다.
이들은 당시 대기표를 받고도 오후 8시 35분까지 돌아오지 않아 투표록에 기록된 인원이다.
이 가운데 8명은 선거인명부 대조와 서명까지 마쳤는데도 투표용지 공급 지연으로 투표를 포기했다고 투표록에 기록돼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 잠실2동 제2투표소에서는 5명 ▲ 서울 광진구 구의제3동 제6투표소에서는 1명 ▲ 서초구 잠원동 제7투표소에서는 1명 ▲ 강남구 개포2동 제2투표소에서는 3명이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록상 투표용지 수령·교부 매수 기록에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송파구 문정1동 투표록에는 무번호 투표용지 50매를 수령한 사실이 기록되지 않았고, 문정2동 제2투표소는 선거인명부상 투표자 수(2천245명)보다 많은 2천255매의 투표용지가 교부된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지난해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함에서 과거 선거 투표용지가 발견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공직선거 절차사무 개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대선 투·개표 과정에서 과거 선거 투표지 최소 5장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투표지들은 경기 김포·부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지, 2025년 부산교육감 재선거 투표지, 2022년 지방선거 서울 강서구제4선거구 시의원 선거 투표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구로구 비례대표 투표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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