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분야 우수인재로 특별귀화한 러시아 출신 아코디언 연주자를 비롯한 82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17일 청사에서 ‘2026년 제11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열고 국적 취득자 82명에게 국적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적 취득자는 중국 52명, 미국 10명, 베트남 10명 등 11개국 출신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국적 취득자와 가족들이 참석해 국민선서와 국적증서 수여, 국적 취득 소감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국적 취득자 대표로 나선 러시아 출신 쉐이킨 알렉산더 씨는 문화·예술 분야 우수인재로 인정받아 특별귀화 대상자로 선정된 아코디언 연주자다. 그는 소감 발표를 통해 “앞으로도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널리 알리며 한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씨는 행사에서 동료 연주자들과 함께 ‘밀양아리랑: 리인벤션’을 연주하며 국적 취득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아코디언과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공연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별귀화는 일반적인 귀화 요건과 달리 국민의 자녀, 특별공로자, 우수인재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거주기간이나 생계유지능력 등의 일부 조건을 완화해 대한민국 국적 취득을 허용하는 제도다.
송소영 수원출입국·외국인청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이 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각자의 문화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 꿈과 역량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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