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월드컵도 찢었다!’ 홀란, 데뷔전 멀티골로 득점왕 경쟁 참전...괴물의 라스트 퍼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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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월드컵도 찢었다!’ 홀란, 데뷔전 멀티골로 득점왕 경쟁 참전...괴물의 라스트 퍼즐이 맞춰졌다

STN스포츠 2026-06-17 18:0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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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데뷔전서 이라크를 상대로 멀티 득점을 터뜨린 엘링 홀란. /사진=뉴시스(AP)
월드컵 데뷔전서 이라크를 상대로 멀티 득점을 터뜨린 엘링 홀란. /사진=뉴시스(AP)

[STN뉴스] 곽성호 기자┃‘괴물’의 월드컵 첫 등장은 강렬했다. 엘링 홀란이 데뷔전부터 멀티 골을 터뜨리며 이라크 골문을 찢었고, 28년 만에 본선 무대로 돌아온 조국에 값진 승점 3을 안겼다.

솔바켄 감독이 이끄는 노르웨이 남자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I조 1차전에서 이라크에 4-1 대승을 챙겼다.

팽팽한 흐름이 예상됐으나 이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라크는 후방에서 수비 실수가 반복되며 고개를 숙였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자책골 불운까지 겹치면서 쓰라린 패배의 맛을 봤다.

반면 노르웨이는 간간이 찾아온 기회를 완벽하게 살려냈고, 무려 4득점을 기록하면서 28년 만에 올라온 본선 무대에서 시원한 승점 3점을 들이켰다.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한 노르웨이. 역시 그 중심에는 현역 최고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있었다.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브햄프턴)과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날린 홀란은 도르트문트·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면서부터 기량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홀란은 4시즌 동안 198경기에 나서 162골이라는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자랑했고, 우승 복도 따라주는 영광을 안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2022~23), 리그 우승 2회(2022~23, 2023~24), FA컵 우승 2회(2022~23, 2025~26)를 견인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활약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PSG)와 같은 세계적인 공격수와 비교됐으나 그의 커리어에는 치명적인 ‘함정’이 있었다. 바로 월드컵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 /사진=뉴시스(AP)

직전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네덜란드·튀르키예에 밀려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번 북중미 예선에서는 달랐다.

I조에 속했던 노르웨이는 강력한 경쟁자인 이탈리아를 2번이나 무너뜨리면서 전승 행진과 함께 1위로 직행에 성공했고, 홀란 역시 8경기서 16골 2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보여줬다.

그렇게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룬 홀란. 그는 1차전서부터 엄청난 파괴력으로 조국에 승점 3점을 안겨줬다.

쇠를로트와 함께 투톱을 형성한 홀란은 전반 29분, 볼페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43분에는 상대 후방 빌드업 실수를 틈타 강력한 압박으로 추가 득점을 완성했다.

이라크 수비진들의 강력한 견제가 이어졌음에도 홀란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종료 직전에는 타흐신과 경합에서 이겨내고 헤더를 시도, 아이멘 후세인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홀란은 월드컵 데뷔전이었음에도 멀티 골이라는 미친 결과물로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했다.

양 팀 사령탑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홀란을 지도하는 솔바켄 감독은 경기 후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게는 전혀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적장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 역시 “정말 놀라운 9번 공격수다. 경기 대부분 동안 그를 잘 막아냈지만, 결국 그는 최고의 공격수”라며 치켜 세웠다.

홀란을 필두로 한 노르웨이는 ‘황금 세대’라는 평가와 함께 이번 대회 다크호스 중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데고르(아스널), 베르게(풀럼), 쇠를로트(AT 마드리드) 등 경쟁력 있는 자원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이라크전에서 보였던 수비 ‘불안’을 완벽하게 극복해야만 한다.

한편, 노르웨이는 오는 23일 세네갈을 상대로 2연승과 조기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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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곽성호 기자 ksungho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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