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를 이끄는 김원형(54)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 다카다를 향해 당부의 말을 남겼다.
두산은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주중 홈 3연전 2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두산은 5위(33승 2무 32패), KT는 2위(39승 1무 25패)에 올라 있다.
두산은 전날 KT에 2-6으로 패했다. 선발 최승용이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6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뽑아내고도 잔루가 쌓이면서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전 만난 김원형 감독은 최승용의 피홈런 장면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원형 감독은 "볼 카운트가 3-1이었고, 외국인 타자(샘 힐리어드)는 타이밍을 앞에 놓고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양의지는 바깥쪽에 있었는데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반대 투구가 됐다"고 돌아봤다.
두산은 최근 아시아쿼터로 다카다 다쿠토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에 일부 변화가 생겼다. 기존 웨스 벤자민-곽빈-잭로그-최승용-최민석 로테이션에서 다카타가 등판할 때 일부 조정이 가해진다. 이날은 11일 1군에서 말소됐던 잭로그를 대신해 다카다가 들어간다.
김원형 감독은 "다카다가 오늘 어떤 투구를 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첫 등판 이후) 투수코치가 한국 타자에 맞추지 말고, 일본에서 잘했던 걸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베테랑 정수빈의 부상으로 대신 나온 류승민이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한시름을 덜었다. 지난달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 첫 1군 경기에서 곧바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원형 감독은 "타격 자세나 타이밍 잡는 게 좋았다. 기본적으로 타격에 재능 있는 선수인 것 같다.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수비도 괜찮다. 툴이 좋은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류승민은 이날 8번에서 7번으로 타순이 앞당겨졌다.
반면 전날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던 3루수 안재석은 5번에서 8번으로 타순이 내려갔다. 김원형 감독은 "안타가 나오지 않을 때 타석에서 부담을 갖는 게 있다. 그런데 어제도 '타석을 빨리 잊고 수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타석은 기다려줄 수 있지만, 수비에서 문제가 생기면 감독으로서 부담이 된다. 같이 뛰는 정수빈, 조수행, 박찬호를 보면 수비를 잘해서 여기까지 온 선수들이다. 그걸 생각하고 경기에 나가면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