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협에서 러시아 해군 함정이 민간 요트 인근에 경고 사격을 가한 사건을 두고 영국 정부가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026년 6월 17일 이 사안에 대해 공식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러시아 군함 아드미랄 그리고로비치호의 경고 사격 행위를 '무모하다'고 규정하면서도 '불길한 의도는 아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외교적 여지를 남겼다. 해당 사건의 배경이 된 러시아 함정들의 영국 해역 활동은 이미 수차례 포착된 바 있다. 영국 해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HMS 머지호가 아드미랄 그리고로비치 프리깃함과 킬로급 잠수함 크라스노다르호를 영국 수역에서 추적 감시한 기록이 확인된다. 민간 선박 인근에서의 발포 행위가 국제법적으로 어떤 함의를 갖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영러 관계의 긴장 수위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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