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HD현대삼호가 다국적 검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잔여물의 재활용 수준을 엄격하게 측정해 일정 기준을 통과한 기업에만 자격을 부여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평가 지표다. 전체 배출량의 최소 80% 이상을 재활용해야만 인증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그동안 회사는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쓰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장에서 수거한 폐스티로폼을 가공해 잉곳(Ingot) 형태의 원료로 되살렸고, 합성수지 폐기물 역시 친환경 원료 및 순환 에너지로 모양을 바꿨다.
아울러 폐수 처리 과정에서 남는 찌꺼기나 모래 등도 독성을 제거한 뒤 친환경 자재 등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러한 끈질긴 체질 개선 작업은 실제 수치 변화로 이어졌다. 한 해 동안 땅에 묻거나 불태워야 했던 폐기물의 양을 종전보다 8%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아낀 폐기물 처리 예산만 약 4억 8000만 원에 달한다. 지난 2023년 78%에 머물렀던 전체 재활용 비중도 지난해 기준 86%까지 치솟았다.
회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는 2027년까지 관련 처리 비용 절감액 규모를 7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더 나아가 2030년에는 전체 폐기물의 90% 이상을 재활용 생태계로 돌려보낸다는 구상이다.
HD현대삼호의 한 관계자는 "폐기물 감축과 자원 재활용 확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 개발과 혁신경영 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업계의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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