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동물대체시험법 글로벌 거점 구축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KAIST 메타융합관에서 대만 포모사 그룹과 공동으로 'KAIST-포모사 바이오 연구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지난해 체결한 KAIST-포모사 바이오메디컬 협력 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The FORM-K'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포모사그룹은 향후 5년간 약 17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동물대체시험법(NAMS)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NAMS는 인간 세포와 조직,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차세대 신약개발 평가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력의 가장 큰 강점은 대만 최대 의료기관인 장경기념병원이 1만2천 병상 규모의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축적한 방대한 환자 조직 및 임상 데이터와 KAIST의 세계적 수준의 오가노이드, 인공지능(AI), 광학 기술이 결합한다는 점이라고 KAIST 측은 설명했다.
왕뤠이위 포모사그룹 회장은 "이번 연구센터가 미래 바이오 혁신을 함께 이끌어가는 상징적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포모사그룹은 연구 성과가 실제 환자 치료와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연구센터 개소는 KAIST 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KAIST의 첨단 바이오 기술과 포모사그룹 및 장경기념병원의 풍부한 임상 역량이 결합함으로써 미래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모사그룹은 석유화학, 바이오, 반도체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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