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일정에서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과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을 잇달아 제시하며 국익 중심 실용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인 ‘모두를 위한 균형적·포용적·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복원’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에는 G7 회원국과 5개 초청국 정상,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 불균형을 완화하고 전 세계적인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불균형 성장이라는 세계 공통의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각국이 대립보다 조화롭고 우호적인 방식으로 해법을 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최근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사태로 동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난 점을 감안해 중장기 차원의 체계적 대응 방안을 정상들과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핵심 광물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소개하고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계획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인 업무오찬에 참석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업무오찬에 G7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 외에 주요 AI·디지털 분야 기업인들이 참석해 ‘안전, 신속, 효율적인 인공지능 도입 보장’을 주제로 성장·회복력·사이버안보·미성년자 보호·민주주의 수호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오찬에서 AI 혁신 촉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AI 혜택을 골고루 확산시키기 위한 정부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AI가 소수를 위한 특권이 돼서는 안 되며 모두를 위한 포용적 성장 도구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공간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AI가 악용되지 않도록 사이버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메시지도 발신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업무오찬을 통해 G7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은 물론 글로벌 AI·디지털 기업을 대상으로 우리 AI·디지털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비앙레벵(프랑스)=이성훈 기자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