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기업의 내부 규정과 노동 법령을 결합해 인사·노무 관련 질의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ONE AI 노무도우미'를 선보이며, 세무와 노무를 아우르는 기업용 AI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더존비즈온은 17일 사내 노동 관련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인 'ONE AI 노무도우미'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노동 관계 법령과 관련 판례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이 보유한 사내 규정집, 취업규칙, 근로계약서 등 고유 기준까지 데이터로 학습해 각 사안에 적합한 실무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더존비즈온은 앞서 공개한 '세법도우미'와 함께 기업 경영의 핵심인 세무 및 노무 분야의 AI 에이전트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기존 세법도우미가 법령과 판례를 근거로 세무 실무를 지원했다면, 노무도우미는 빈번하게 바뀌는 노동법과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인사 전문 인력이나 법무 전담팀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컴플라이언스(규범 준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AI 서비스는 인사 담당자 외에 일반 임직원도 활용할 수 있다. 연장근로 수당 산정 방식, 연차 휴가 발생 및 공제 기준, 결혼·출산 등 약정 휴가 적용 범위 등 근로 조건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시스템을 통해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사 간의 규정 해석 차이로 인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사내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관리 기능도 적용됐다. 과거 질의응답 이력을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는 히스토리 기능을 통해, 인사 담당자가 바뀌거나 상담을 재개할 때도 일관성 있는 내부 규정 기반의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이전 상담 내역을 그대로 이어받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구조다.
더존비즈온은 향후 자사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내 근태 관리 프로그램과 노무도우미를 연동할 계획이다. 조직도 데이터와 결합해 각 사용자 직무나 직급에 맞는 노무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법적 기준을 준수하고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새로 출시된 AI 노무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들이 예기치 못한 노동법 위반이나 고용 분쟁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세법도우미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세무와 노무 관리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경영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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