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지난 14일 막을 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솔이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하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경기 안산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 열리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는 김민솔에게 있어 또 하나의 도전이다. 이미 시즌 2승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 대회까지 제패한다면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르며 경쟁 구도를 단숨에 정리할 수 있다.
■ ‘흐름을 타는 선수’…메이저 이후 더 강해진 존재감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던 김민솔은 첫 메이저 대회였던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점을 찍었다.
우승으로 김민솔은 상금, 대상 포인트, 신인상 부문을 포함한 주요 지표에서 모두 선두로 올라섰다. 데뷔 1년 차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이미 투어의 중심 역할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경기 운영이다. 공격과 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빠른 회복력이 돋보인다. 이는 김민솔이 ‘투어형 선수’로서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김민솔은 “연속 우승 기회 자체가 감사하다”며 “결과보다 매 라운드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짧은 코멘트지만, 최근 김민솔의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다.
■ 목표는 다승이 아니다…‘루키 전관왕’
김민솔이 바라보는 시선은 이미 다음 단계다. 시즌 다승 경쟁을 넘어, 신인으로서 가능한 모든 타이틀을 석권하는 ‘루키 전관왕’이다.
KLPGA 역사에서 이 기록은 2006년 신지애 이후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20년 가까이 깨지지 않은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 경쟁자들, 그리고 변수들
물론 독주가 쉽게 완성되지는 않는다. 김민선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예원·방신실·유현조 등 시즌 우승자들도 꾸준히 기회를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의 타이틀 방어전 역시 변수다. 코스 경험과 최근 샷 감각 회복이 맞물릴 경우 충분히 우승 경쟁에 가세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체력과 집중력이다. 메이저 직후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 컨디션 유지 여부가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 '더헤븐 마스터즈'의 상징, ‘풍덩 세리머니’의 주인공은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우승자가 리조트 수영장에 뛰어드는 이른바 ‘풍덩 세리머니’다. 미국 LPGA 투어의 전통적인 우승 세리머니에서 착안한 이 장면은, '더헤븐 마스터즈'를 상징하는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무더위 속에서 펼쳐질 사흘간의 경쟁 끝, 가장 시원한 순간을 장식할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 씨서라운드 코스에 프로암까지, 대회 앞두고 고조되는 현장 열기
한편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가 열리는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는 17일 약 1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프로암’ 대회가 먼저 진행되며 본 대회를 앞둔 분위기를 달궜다.
더헤븐CC는 3면이 서해 바다로 둘러싸인 ‘씨서라운드(Sea Surround)’ 코스로, 다수의 홀이 바다를 향해 열려 있어 라운드 내내 해안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5-26 한국 10대 골프 리조트’에도 선정된 더헤븐리조트는 서해를 정면으로 마주한 입지를 바탕으로 골프, 숙박, 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 결합한 체류형 골프 리조트다. 관람객은 라운드 관전 이후에도 리조트 곳곳을 둘러보며 바다 전망과 다양한 휴식 공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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