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전문 법률 서비스를 표방하며 출범한 법무법인 미션이 창립 5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글로벌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법무법인 미션은 지난 11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창립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정욱, 최지영를 비롯해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와 기업인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2021년 변호사 6명으로 출범한 법무법인 미션은 현재 서울을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 로스앤젤레스(LA), 샌디에이고, 애틀랜타 등에 거점을 두고 총 32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행사에서 김성훈 대표변호사는 “혁신가들의 동반자가 되어 다음 세대를 위한 숲을 가꾸어 나간다”는 설립 취지를 다시 강조하며, 국가와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가들을 위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법무법인 미션은 설립 초기부터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겪는 법률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대표 사례가 무료 주간 뉴스레터 ‘로스규이’다. 복잡한 법률 정보를 창업자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스타트업 업계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연세대학교 로스쿨 학생들과 함께 창업자 법률 지원 공익단체 ‘셰르파(SHERPA)’를 설립했다. 학생이 학생 창업자를 돕고 변호사가 이를 지도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현재 전국 15개 로스쿨, 3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법무법인 미션이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국내 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했다는 점이다.
2023년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미국 법인 설립과 크로스보더 법률 자문을 확대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회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100건이 넘는 미국 법인 설립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함께 미국 진출 기업을 위한 인사·노무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외 진출 FAQ 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해왔다.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LA와 샌디에이고, 애틀랜타 등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현지 창업 생태계와의 연결도 강화하고 있다.
법무법인 미션은 벤처투자 분야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2023년 한국벤처투자 법률고문으로 선정된 이후 벤처캐피털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35개 투자기관과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펀드 및 투자 관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 및 투자 제도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혹한기 속에서 성장 기업뿐 아니라 폐업 기업에도 관심을 기울인 점이 눈길을 끈다.
법무법인 미션은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함께 ‘스타트업 마무리(폐업) 가이드북’을 제작해 무료로 공개했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공 사례 중심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실패 이후의 법적·행정적 절차를 체계적으로 안내한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미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인 United Korean Founders의 한국 법인 출범 계획도 소개됐다.
김성훈 대표는 UKF 법무이사와 UKF 코리아 대표를 맡아 한미 창업 생태계 연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UKF는 환대(Hospitality)와 연대(Solidarity)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글로벌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한국 기업과 창업가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넓은 시야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환대와 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창업가들이 서로 돕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면서 법률 서비스 역시 단순 자문을 넘어 투자, 해외 진출, 조직 운영, 폐업 지원 등 전 주기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법무법인 미션은 지난 5년간 스타트업 전문 로펌으로서 콘텐츠 제작, 공익 활동,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통해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왔다. 앞으로 제시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창업 생태계 지원 비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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