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상이가 특별출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주연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상이는 지난 16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4중대장 황석호 대위 역을 맡아 '특별출연'의 새 역사를 썼다.
극 중 황석호는 강림소초의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의 군 생활 전반에 깊게 관여하는 인물로,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꾸준히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반적으로 특별출연이 짧은 등장이나 특정 회차에 한정되는 것과 달리 이상이는 사실상 주요 인물로 활약하며 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에 제작진은 마지막 회에서 남다른 방식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엔딩 크레딧에 "특별출연해 주신 이상이 배우님께 특별히 많이 감사드립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한 것.
통상적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도로 마무리되는 크레딧과 달리 '특별히 많이'라는 표현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출연이라는 이름 아래 작품을 끝까지 함께한 이상이를 향한 제작진의 애정과 감사가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었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자막이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특별출연은 거들 뿐", "PD님이 특별출연의 의미를 모르시는 것 같다", "이상이가 특별출연이었음?", "주연급 특출은 처음 본다", "당연히 주연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터뜨렸다.
실제로 이상이의 행보는 여느 특별출연과는 거리가 멀었다.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출연진 명단에도 박지훈,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 등 주연 배우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고, 지난 5월 열린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했다. 여기에 웹예능 '핑계고' 홍보 일정까지 함께 소화하며 작품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상이는 제작발표회 당시 "작년에 제안을 받았다. 금방 끝난다고 들었는데 촬영이 시작되니까 (분량이) 점점 늘어났다. 너무 특별한 거 아닌가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황석호라는 인물에 대한 애정이 잘 느껴져서 좋았고, 현장에서도 호흡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상이는 오는 7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킬러'에 출연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티빙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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