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첫 회의 모습. (사진=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 불안을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수급중점관리 품목을 선정해 매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비축을 통해 공급 여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봄·여름 배추와 무 3만 4000t을 확보해 우천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할 경우 시장에 신속히 공급하고, 계란은 수입선을 다변화해 신선란 3000만 개 이상을 수입·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닭고기는 부화용 종란 1700만 개를 순차적으로 수입해 여름철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할인지원도 대폭 확대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관계기관도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역할을 강화한다. 농촌진흥청은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호우 등에 따른 병해충 예방과 생육관리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농협은 계약재배 물량 출하 조절, 공동방제, 농자재 할인 공급 등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한다.
aT는 비축물량을 운용하고, 계란 등 수급 불안 품목의 신속한 수입을 추진하며, KREI는 주요 품목의 생육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수급 및 가격 전망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시설물 관리를 강화해 집중호우 등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수급안정대책반은 첫 회의 이후 격주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기상이변 등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품목별 수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위험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급 불안 우려 시 비축물량 방출, 할인지원 등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구 차관은 "여름철에는 집중호우, 폭염 등으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침수·낙과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농식품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비축물량 확보 등 사전 대비를 강화하겠다"며 "각 기관에서도 수급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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