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주도의 미래혁신포럼에 정식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17일 정치권 소식통은 신규 원내 진입 의원들을 대상으로 포럼 측이 참여 여부를 타진했으며, 한 의원이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한 의원 측 관계자는 "김기현 의원실로부터 가입 제안이 들어왔고,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모임은 30여 명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다수가 국민의힘 소속이다. 초기에는 친윤 성향 의원들이 중심이었으나 최근 친한계를 비롯한 타 계파 합류가 이어지면서 특정 색채가 희석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가에서는 이번 포럼 합류를 복당 준비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의원은 지난해 1월 당에서 제명당한 뒤 부산 북갑 보궐선거 승리를 거쳤고, 이후 당 복귀 의지를 수차례 피력해왔다.
오는 24일 포럼이 주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강연도 관심을 끈다. 한 의원과 기존 회원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동석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데, 두 사람과 오 시장까지 한자리에 모일 경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중심 당권파와 대립각을 세우는 보수 유력 인사들의 집결이라는 상징성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다만 한 의원은 해당 일정에 부산 지역구 행사가 잡혀 있어 불참이 유력하다.
같은 날 한 의원은 김예지·배준영·김건 의원실이 각각 개최한 행사를 연달아 찾으며 당내 네트워크 확대에 공을 들였다. 반면 장 대표와의 간극은 좁히지 않았다. 그는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책임지는 자세야말로 보수정당의 핵심 가치"라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국민 심정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정치 세력 생존을 위한 선동에 뚜렷한 해법 없이 편승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 행태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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