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타이베이 방어 핵심 부대에 드론 전력 대폭 확충 지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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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타이베이 방어 핵심 부대에 드론 전력 대폭 확충 지시 (종합)

나남뉴스 2026-06-17 15:3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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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총통 라이칭더가 수도권 북부 방어를 책임지는 육군 관두지휘부를 방문해 다음 달 무인기 전담 부대 신설 계획을 공개했다.

16일 관두지휘부 업무 보고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고 중국시보 등 현지 매체들이 17일 전했다. 단오절 연휴 직전 격려 방문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일정에서 라이 총통은 부대의 전비 태세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새로 편성될 드론 중대는 장병 126명으로 구성되며 중령급 지휘관이 이끌 예정이다. 정찰과 감시 임무 수행은 물론 원거리 정밀 타격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고 라이 총통은 설명했다.

이달 초 진행된 실사격 훈련에서는 자폭형 무인기 알티우스(ALTIUS 600M-V)가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신형 위협 대응과 비대칭 전술 역량 확대라는 구체적 성과가 확인됐다고 라이 총통은 강조했다.

관두지휘부에는 또 다른 중요 임무가 부여돼 있다. 헌병지휘부와 공동으로 타이베이 전투대를 창설해 기습 침투 저지, 참수 작전 방어, 공중강습 차단 등을 담당하게 된다.

급변하는 역내 안보 환경 속에서 드론과 전자전 장비, 지능형 전자 시스템의 통합 운용이 필수라고 라이 총통은 역설했다. 기술적 우위를 활용해 종합 방위 역량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관두지휘부가 방어를 맡은 단수이강 하구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중국군 상륙 가능 지점인 이른바 '붉은 해변' 중 하나이며 총통부까지 불과 22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총통부와 외교부 등 핵심 국가기관이 밀집한 타이베이 보아이 특구로 침투하는 경로가 될 수 있어 경계가 집중된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이달 하순 '즉시 전쟁 대비 훈련' 실시를 같은 날 발표했다. 중국군의 군사 활동 증가와 회색지대 압박에 맞서 전투 준비 태세를 점검하려는 목적이다. 정보 전달 체계, 지휘통제 능력, 임무 조율, 분산 작전 수행 등이 핵심 평가 항목으로 설정됐다.

실전 상황에서 생존하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연합작전 부대 구축이 이번 훈련의 궁극적 목표라고 국방부 측은 밝혔다.

지난 3월 첫 실시된 이 훈련은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계획성 훈련은 국방부가 특정 시나리오를 제시해 각급 부대의 대응력을 시험하는 방식이다. 비계획성 훈련은 중국군 훈련이 실제 공격으로 전환되는 돌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며 적의 군사적 압박 수위가 높아질 때 발동된다고 구리슝 국방부장이 당시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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