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 대박' 엄준상, 특급대우로 애리조나행…BK 후예 꿈꾸며 메이저리그 도전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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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억 대박' 엄준상, 특급대우로 애리조나행…BK 후예 꿈꾸며 메이저리그 도전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2026-06-17 15:2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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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6일(현지시간) 덕수고등학교 3학년 엄준상과 계약금 150만 달러(약 22억 7000만원)의 조건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리코 스포츠 에이전시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덕수고등학교 유격수 엄준상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를 향한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엄준상은 현지시간 16일 오후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금 150만 달러(약 22억 7000만원)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드래프트 참가 대신 고교 졸업과 동시에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는 결단을 내렸다.

엄준상은 이날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경기가 열리는 체이스필드(Chase Field)를 방문해 토리 러벨로(Torey Lovullo) 감독과 만남을 가진 뒤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엄준상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좋은 기회를 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배우겠다. 한 단계씩 성장해 빅리그 무대에 서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6일(현지시간) 덕수고등학교 3학년 엄준상과 계약금 150만 달러(약 22억 7000만원)의 조건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리코 스포츠 에이전시

엄준상은 안정적인 수비와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송구를 갖춘 유격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리조나는 엄준상의 장타력과 콘택트 능력을 겸비한 타격 능력, 빼어난 운동 능력과 발전 가능성을 높게 판단, 거액의 계약금을 베팅해 엄준상을 품게 됐다.

엄준상은 덕수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올해 고교 공식대회 18경기에서 타율 0.317(63타수 20안타) 3홈런 20타점 1도루 OPS 0.999로 맹타를 휘둘렀다. 2학년이었던 지난해 28경기 타율 0.344(96타수 33안타) 2홈런 22타점 3도루 OPS 0.933을 기록했던 성장세를 이어갔다. 

엄준상은 투수로서도 '초고교급' 기량을 보여줬다. 11경기 40⅔이닝 4승2패 평균자책점 0.66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볼넷은 5개뿐이었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0.68로 또래 타자들을 구위로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줬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최근 엄준상을 견고한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이자 평균구속 146~148km/h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유망주로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6일(현지시간) 덕수고등학교 3학년 엄준상과 계약금 150만 달러(약 22억 7000만원)의 조건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리코 스포츠 에이전시

올해 고교 졸업반에 있는 국내 유망주 중에는 광주제일고 투수 박찬민과 김성준이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참가 대신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계약을 선택한 바 있다.

박찬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20만 5000달러(약 18억 2000만원), 김성준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120만 달러(약 18억원)의 도장을 찍었다. 공교롭게도 한국 선수들이 몸 담았던 구단들이 한국 유망주들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계약을 성사시켰다.

애리조나는 'BK' 김병현이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전성기를 보냈던 팀이다. 엄준상은 애리조나 구단 역대 두 번째 코리안 빅리거에 도전하게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6일(현지시간) 덕수고등학교 3학년 엄준상과 계약금 150만 달러(약 22억 7000만원)의 조건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리코 스포츠 에이전시

사진=리코 스포츠 에이전시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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