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피어, 흔들리며 피는 꽃…이적·탈퇴·공백기 이겨내고 컴백 (종합)[DA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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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피어, 흔들리며 피는 꽃…이적·탈퇴·공백기 이겨내고 컴백 (종합)[DA현장]

스포츠동아 2026-06-17 15:1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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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데뷔하자마자 소속사의 위기와 이적, 리더 탈퇴, 1년의 공백기. 연속된 위기를 이겨내고 그룹 유스피어(USPEER)가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컴백이 아니라 ‘재데뷔’하는 심정으로 새 소속사의 ‘대들보’가 되겠다 외치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유스피어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BITE DISTRICT’(바이트 디스트릭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이들은 타이틀곡 ‘WICKED GAME’(위키드 게임)과 수록곡 ‘So Fine’(쏘 파인) 무대를 선보이고 질의응답에 임했다.

이날 유스피어는 “데뷔 앨범은 우리의 에너지와 출발을 알렸지만 이번 앨범은 함께 달리고 성장해나가는 유스피어의 영역을 보여드리는 앨범”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를 통해 우리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지난 앨범에서는 스포티한 느낌도 있었는데 이번에 귀엽고 통통 튀는 모습도 잘 소화하는 유스피어를 기대해 달라”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첫 싱글 앨범 ‘SPEED ZONE’(스피드 존)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유스피어는 1년의 기다림 끝에 미니앨범 ‘BITE DISTRICT’(바이트 디스트릭트)으로 컴백했다.

소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채나는 “1년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컴백보다는 ‘재데뷔’ 느낌이 강하다. 새로운 콘셉트로 나온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떨리긴 하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다온은 “1년이 지났는데 우리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단단해진 유스피어로 돌아왔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안은 “한마음 한 뜻으로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 분들에게 좋은 퀄리티의 음악과 앨범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유는 “기다려주신 팬 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그만큼 우리 팀이 끈끈해진 것 같다. 이번 활동에서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로아는 “1년 만에 컴백한 만큼 그동안 갈고 닦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활동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공백기를 보내며 어떤 심경이었을까. 유스피어는 힘들었던 지난 날을 돌아보며 솔직한 심경을 꺼내놨다. 서유는 “멤버들과 진솔한 대화도 많이 나눴다. ‘더 열심히 해서 유스피어를 알리고 싶다’ ‘성공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멘탈로도 실력으로도 성장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채나는 “공백기가 길었다보니까 때로는 무너진 적도 있지만 같은 고민을 하던 멤버들이 있어서 잘 이겨냈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컴백 시기가 확정된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소이는 “‘항상 잘 준비된 모습으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컴백 시기가 확정됐을 때 ‘진짜 열심히 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로아는 “멤버들 다 기다렸기 때문에 얼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신보는 전 소속사 WM엔터의 이원민 대표를 따라 새 소속사 MW로 이적하고 처음 발매하는 앨범인 동시에 리더 여원이 탈퇴하고 6인조로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속사 이적 과정과 관련해 서유는 “우리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믿어주시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대표님의 약속을 믿고 이적했다. MW의 1호 아티스트로서 온 직원분이 우리를 위해 힘써주시고, 열과 성의를 다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채나는 “MW의 대들보가 되어보도록 하겠다”고 외치기도 했다.

그룹을 떠난 리더 여원과는 여전히 돈독하다고. 시안은 “여원 언니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이는 여원과 새해 인사도 나눴다면서 “밥도 먹자고 연락도 했는데 최근에는 컴백 준비 때문에 부모님과 연락을 못 할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유스피어는 데뷔 1주년 팬미팅에서 리더(주장) 선거제를 도입했다. 사전 온라인 투표와 팬미팅 당일 현장 투표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시안이 새 리더로 선정됐다. 다온은 “리더 선거제를 도입하면서 서로가 팀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리더십도 생기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새 리더 시안은 “첫 리더다 보니까 서툴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극복해나갔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재정비를 마치고 비장하게 출격하는 유스피어는 새 앨범 ‘BITE DISTRICT’를 통해 지난 시간을 함께 달려오며 관계를 쌓아가고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새로운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앨범 명 역시 ‘ZONE’에서 ‘DISTRICT’로 확장, 유스피어의 세계와 관계성 그리고 음악을 통해 더 넓어진 유스피어만의 색채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WICKED GAME’(위키드 게임)은 중독성 있는 훅과 감성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사랑 앞에서 솔직하지 못한 소녀들의 풋풋한 감정을 담아냈다. 또 서지음 작사가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유스피어의 사랑스러운 음색과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외에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월요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담은 업비트 팝 댄스 곡 ‘So Fine’(쏘 파인), 밝고 경쾌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팝 트랙 ‘Bestie’(베스티), 디스코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중독성 강한 팝 곡 ‘LOUD’(라우드)까지 이번 미니앨범 ‘BITE DISTRICT’에는 총 네 곡이 수록됐다.

유스피어의 첫 번째 미니앨범 ‘BITE DISTRICT’는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USPEER는 이날 오후 7시 30분 팬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MW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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