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광주] "전혀 계획 없다" 염경엽 감독, 손주영 '선발 전환' 가능성 일축…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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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전혀 계획 없다" 염경엽 감독, 손주영 '선발 전환' 가능성 일축…그 이유는?

일간스포츠 2026-06-17 15:13: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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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마무리 투수 손주영(28)의 선발 보직 전환 가능성을 일축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정말 선발에 문제가 생길 거 같다? 지금 상황보다 (손)주영이가 선발로 가야 우리가 이길 확률이 더 높다는 판단이 나오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그런 판단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4월 말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오른쪽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불펜 운용에 변화를 줬다. 마침, 부상에서 복귀한 손주영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 공백을 메웠고,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손주영은 16일 기준 15경기에 등판해 1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하며 LG 뒷문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왼손 투수 손주영의 투구 모습. LG 제공


다만 LG의 선발진 사정은 여유롭지 않다. 외국인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대체 선수로 불펜 자원인 약셀 리오스를 영입한 데다, 송승기마저 담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선발진 운영에 변수가 생겼다. 대체 자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최근 2년 동안 20승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11승을 거둔 손주영을 선발진에 다시 배치하는 방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선을 그었다. 염 감독은 "시즌이라는 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전제를 달면서도 "지금까지는 전혀 생각이 없다. 지금은 리오스하고 주영이가 (불펜에) 있는 게 이길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그렇게 풀어오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오고 있는데 시스템을 바꿀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손주영을 불펜에 고정할 수 있는 배경에는 LG의 두터운 투수층도 자리하고 있다. 17일 임시 선발로 오른손 투수 장현식이 마운드에 오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LG는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스윙맨 자원이 풍부하다. 이정용과 김윤식을 비롯해 여러 투수가 상황에 따라 역할을 바꿔가며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염 감독의 발언은 현재 전력에서 가장 승률을 높일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으로 해석된다. 손주영이 뒷문을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불펜 전체의 역할이 정리됐고, 팀 역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진에 예상치 못한 추가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손주영의 보직이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당분간 마무리 투수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되는 손주영. 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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