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신세계 감사팀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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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신세계 감사팀장 조사

프라임경제 2026-06-17 15:1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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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세계그룹 감사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연합뉴스

17일 업계와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양종환 신세계그룹 감사팀장(상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양 상무는 지난달 2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진행된 진상조사 결과 발표에서 자체 감사 내용을 설명한 인물이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신세계그룹이 자체 감사로 확인한 내용과 감사 과정에서 소명되지 않은 부분 등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스타벅스 코리아 커머스팀과 전략기획본부, 대표이사 등 결재 라인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다만 당시 감사 결과 고의성을 입증할 만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임직원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했고, 사내 메신저 저장 기간 만료로 최초 기획 단계의 대화 내용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세계그룹 자체 감사만으로 확인되지 않은 자료 확보 방안도 검토 중이다. 향후 압수수색을 통해 임직원 휴대전화 자료 등을 확보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18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텀블러 홍보 프로모션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시민단체는 정 회장 등을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모욕,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고발했다.

다만 혐의 입증에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5·18 특별법은 허위사실 유포를 처벌 대상으로 두고 있고, 모욕 혐의 역시 대상 특정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어서다.

경찰은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박종철 열사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볼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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