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팬들이 16일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 국제공항에서 대표팀 버스를 환영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멕시코 팬들이 16일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 국제공항에서 대표팀 버스를 환영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멕시코 팬들과 취재진이 16일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 국제공항에서 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조나탄 바우티스타(왼쪽 뒤)와 마리아나 카르멘(가운데) 등 멕시코 시민들이 16일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 국제공항에서 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68)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이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멕시코는 현지시간 16일 오후 7시 멕시코시티에서 전세기로 이동해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8일 오후 7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둔 가운데,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는 수백 명의 멕시코 팬들이 운집했다.
현지 팬들과 취재진은 선수단 도착 예정 시각보다 훨씬 이른 시간부터 공항을 찾았다. 오후 3시부터 공항 옆 주차장에는 멕시코 대표팀 전용 버스가 대기했다. 군과 경찰 인력 50여 명이 배치돼 경계에 나섰다. 강한 햇볕 아래서도 팬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멕시코 시민 마리아나 카르멘 씨는 “선수단 도착까지 3시간 이상 남았지만 괜찮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을 직접 볼 기회가 얼마나 있겠느냐”고 웃었다. 또 다른 팬 조나탄 바우티스타 씨는 “기다릴 가치가 있다. 한국전도 기대된다”며 “손흥민(34·LAFC)은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 선수”라고 말했다.
오후 7시가 되자 멕시코 대표팀 버스가 전세기 입국장으로 들어갔다. 선수단을 태운 뒤 곧장 공항을 빠져나갔다. 팬들은 버스 양옆에서 “비바 메히꼬(멕시코 파이팅)”를 외치며 열광했다. 버스 앞뒤로는 군과 경찰 차량이 호위에 나섰다. 선수단이 약 30분 거리의 시내 숙소인 힐튼 과달라하라 미드타운에 도착한 오후 8시경에도 수많은 팬들이 몰려 선수들을 환영했다.
과달라하라의 열기는 특별하다. 멕시코가 자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했던 1970년과 1986년 당시 대표팀 경기는 주로 멕시코시티와 인근 지역에서 열렸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 대표팀이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최근 멕시코 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1차전에서 두 팀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이번 맞대결이 사실상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의 기대감도 달아오르고 있다. 멕시코는 17일 오후 6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인근 스포츠 아레나에서 훈련하며 한국전을 준비한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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