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정근식 교육감의 임기 2기를 맞아 공약 이행을 위한 대규모 민간 자문기구를 본격 출범시켰다.
17일 용산구 소재 교육청 본청에서 '배움이 행복한 서울교육위원회' 발대식이 개최됐다. 총 180명으로 구성된 이 조직은 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추진위원회 12명, 전문 자문단 19명, 그리고 21개 분과로 이뤄진 전문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수장으로는 대법관을 역임한 김재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으며, 함영기 전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부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정 교육감은 이날 자리에서 "선거 당시 시민들께 드린 약속을 현실로 옮기는 첫걸음"이라고 위원회의 의미를 규정했다. 그는 1기 행정이 교육 방향성 정립에 주력했다면, 향후 4년은 중기 발전 전략 수립과 정책 완성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생·학부모·교원·일반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는 열린 운영 방침도 함께 제시됐다.
헌법상 교육권 보장과 국가 책임에 기반한 기본교육의 정교화 필요성 역시 강조됐다. 정 교육감은 "민주공화국 주권자로 성장할 역량을 모든 아이에게 길러주는 것이 공교육 본연의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취임 소감으로 "출발선에서부터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라는 헌법 정신을 활동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현장 의견 청취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에 아동과 청소년을 두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위원회가 중점적으로 다룰 핵심 의제로는 무상교육 완전 실현, 심리건강 및 교육공동체 복원, AI 기술의 현명한 교육적 활용, 기초학력 보장 강화, 독서 친화 도시 생태계 조성 등 5개 분야가 선정됐다.
다음 달 30일까지 세부 공약별 실행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며, 활동 전 과정은 백서로 정리돼 종료 후 한 달 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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