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기후변화로 인한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양평군이 온열질환 위험에 상시 노출된 고령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폭염 감시단’을 가동했다.
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생활개선양평군연합회 회원 8명을 ‘온열질환 예방요원’으로 위촉하고, 지난 16일 농업인 90여 명을 대상으로 첫 현장 안전 활동을 전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여름 동안 관내 고령농업인 총 1천200명을 목표로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매년 폭염 일수가 급증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극도로 높은 고령농업인을 보호하고,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날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들녘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중심의 예방활동을 통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건강관리 능력을 키우고 안전의식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위촉된 예방요원들은 폭염 기간 중 농업 현장을 수시로 순찰하며 고령농업인의 건강 상태와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일대일로 안내하는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게 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온열질환 예방수칙 교육 및 홍보물 배부 ▲폭염특보 발효 시 행동요령 안내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및 신고요령 교육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현장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자외선 차단과 체온 낮추기에 유용한 팔토시, 목토시, 냉수건 등 예방물품을 현장에서 직접 보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첫 활동에서 예방요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의 휴식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더운 시간대 작업 자제 ▲규칙적인 휴식 시간 준수 ▲나 홀로 작업 지양 및 2인 1조 작업 실시 등 폭염 대응 핵심 수칙을 집중적으로 당부했다. 아울러 어지럼증, 두통,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안전교육도 병행했다.
주성혜 양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 확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당면 과제가 됐다”라며 “특히 고령농업인은 온열질환에 매우 취약한 만큼 현장 중심의 밀착형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없는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올여름 온열질환 예방활동 외에도 작목별 농작업 안전 관리 교육, 농업인 안전재해 예방사업, 농작업 안전장비 보급 등을 다각도로 추진하며 농촌 일터의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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