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재생바이오 시장’ 정조준… 엔지켐생명과학, PDRN·PN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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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재생바이오 시장’ 정조준… 엔지켐생명과학, PDRN·PN 사업 본격화

스타트업엔 2026-06-17 14:3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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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재생바이오 시장’ 정조준… 엔지켐생명과학, PDRN·PN 사업 본격화
‘10조 재생바이오 시장’ 정조준… 엔지켐생명과학, PDRN·PN 사업 본격화

엔지켐생명과학이 글로벌 재생 바이오소재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PDRN·PN 사업을 본격화한다. 연어 DNA 기반 재생 물질을 활용한 메디컬 에스테틱과 바이오소재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료 생산부터 제품화까지 자체 역량으로 수행하는 수직 통합 전략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7일 글로벌 PDRN·PN 재생 바이오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원료 추출, 효능 검증, 완제품 개발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제조 공정 고도화와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PDRN(Polydeoxyribonucleotide)과 PN(Polynucleotide)은 연어 DNA에서 추출하는 재생 소재다. PDRN은 상처 치유와 항염 효과, PN은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에 활용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 DNA와 염기서열 유사성이 높아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스킨부스터, 안티에이징, 피부 재생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 규모 역시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PDRN·PN 시장은 약 76억8000만달러(약 10조6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창상 치료와 정형외과 중심에서 벗어나 메디컬 에스테틱 영역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점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체 연구소를 통해 연어 정소 기반 핵산 추출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분자와 고분자 PDRN을 목적별로 제조할 수 있는 ‘분자량 제어 공정’을 개발해 용도에 따라 점도와 피부 적용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관련 공정과 피부 건강 증진 용도에 대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품질 관리 체계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핵산 순도를 나타내는 260/280 ratio 1.8~2.0 수준의 고순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외여과(Ultrafiltration) 기반 정제 공정 도입과 단백질성 불순물, 미생물, 엔도톡신 관리 체계 고도화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의약품 등급 원료 공급을 염두에 둔 표준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효능 검증 단계도 병행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체 세포 기반 시험을 통해 피부 진정과 피부 장벽 강화 관련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쟁사 원료 대비 우수성 검증과 임상적 효능 입증은 추가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사업화 전략은 원료 공급, 완제품 생산, 해외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는 ‘3트랙’ 구조다. 현재 스킨부스터 제품 샘플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학 기반 기능성 약침 소재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해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진출 우선 지역은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이다. 회사 측은 화장품과 의료기기 접목이 상대적으로 유연한 시장 환경을 고려해 초기 안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지 트러블 케어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수집해 국가별 맞춤형 원료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기대감과 실제 시장 성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PDRN·PN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외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원료 경쟁력뿐 아니라 인허가, 임상 데이터 확보, 브랜드 신뢰도, 글로벌 유통망 구축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특히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규제 변화와 소비 트렌드 영향을 크게 받는 분야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검증이 요구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전 공정 내재화를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과 고순도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재생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기술 차별화와 복수 채널 사업화를 통해 아시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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