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난 8년간의 의정 활동을 돌아보고 안양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정책들의 중단 없는 추진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17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훌륭한 정책과 치열했던 고민의 결과물들이 한 의원의 임기 종료나 정권의 변화와 함께 단편적인 성과로 멈춰서는 결코 안 된다”라며 안양시의 미래 뼈대를 세울 3대 핵심 과제를 당부했다.
최 의원이 제언한 첫 번째 과제는 ‘사람 중심의 평촌 신도시 재정비’와 ‘주차난 해소’의 제도화다. 그는 신도시 정비 사업이 ‘속도보다 방향, 개발보다 사람’이라는 대원칙 아래 추진돼야 함을 명시했다.
특히 원주민들이 과도한 분담금 부담으로 정든 터전을 떠나는 ‘둥지 내몰림’ 현상을 막기 위해 이주비 및 분담금 경감 방안을 최우선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공공기관 주차장 개방 확대, 공유주차 시스템 도입, 재정비 사업 시 공영주차장 확충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두 번째로는 교통약자를 배려한 보행 환경 조성과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전방위적 확대를 꼽았다. 유아차를 끄는 부모나 휠체어 이용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일상에서 아무런 장애물 없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 인프라를 지속해서 다져야 한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그동안 본인이 정착을 위해 매진해 온 ‘자원순환 시스템’의 고도화와 행정적 안착을 요청했다.
그는 자신이 발의했던 조례들을 바탕으로 종이팩·멸균팩 전용 수거함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자원관리사 배치 및 통합 인센티브 제도를 안양시의 핵심 시책으로 계승·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최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2019년 ‘안양시 자원순환기본 조례안’, 2020년 ‘안양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2025년 ‘안양시 종이팩 재활용 촉진 조례안’ 등을 잇달아 발의하며 안양의 환경·사회적 제도 기틀을 다져왔다. 아울러 공공청사 내 자동 텀블러 세척살균기 전면 도입을 촉구하는 등 기후 위기 대응에 선제적 목소리를 내왔다.
최병일 의원은 “지난 8년 동안 의정 활동의 정답을 알려준 곳은 언제나 시민들이 숨 쉬는 삶터였다”라며 “의원으로서의 공식적인 임기는 여기서 갈무리되지만, 그간 쌓은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의회가 아닌 시민의 곁에서 든든하고 친근한 이웃으로 남겠다”고 퇴임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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