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표 오컬트 통할까…K-샤머니즘×J-호러 ‘신사’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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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표 오컬트 통할까…K-샤머니즘×J-호러 ‘신사’ 개봉

스포츠동아 2026-06-17 14:0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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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이 관객들과 만난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의 폐신사에 답사를 떠났던 대학생 3명이 실종된 뒤, 박수무당 명진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악귀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다.

개봉 전부터 프리미어 상영회와 GV, 무대인사 등이 잇달아 매진되며 관심을 모은 가운데, 금주 개봉 한국영화 예매율 상위권에 오르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김재중은 특별한 영적 능력을 지닌 박수무당 명진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얼굴을 선보인다. 의문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며 악귀와 맞서는 인물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사건의 중심에 선 유미 역의 공성하와 진실을 쫓는 목사 한주 역의 고윤준이 합류해 긴장감을 더한다. 세 인물이 얽히며 만들어내는 미스터리와 감정선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다.


두 번째는 압도적인 공간감이다.

영화는 일본 고베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폐신사와 지하터널, 오래된 골목길 등 영화 속 주요 공간은 모두 실제 장소다.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은 세트나 과도한 CG 대신 실제 공간이 주는 분위기를 적극 활용했다. 관객들은 인위적인 연출보다 현실에 가까운 공포를 경험하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가장 큰 차별점은 독창적인 세계관이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한국 무속신앙을 기반으로 한 샤머니즘과 일본 특유의 정적이고 음산한 공포 정서를 결합했다. 박수무당이 일본 폐신사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과 악귀의 정체를 추적한다는 설정은 기존 오컬트 장르와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익숙한 오컬트 문법 위에 한국과 일본의 공포 코드를 동시에 녹여낸 만큼, 새로운 형태의 장르 영화 탄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 폐신사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린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로, 17일부터 전국 CGV에서 상영된다.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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