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주요 7개국(G7) 확대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갖고 국방·안보, 에너지, 핵심광물 분야 협력 확대에 뜻을 모으면서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총사업비 약 60조 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추진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한국과 독일이 유력 경쟁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국내 방산·조선업계가 협력하는 '원팀 체제'를 구축해 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단순한 잠수함 공급을 넘어 현지 산업 육성과 기술협력, 일자리 창출 등 포괄적인 산업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현지 산업 기여도를 중요한 평가 요소로 반영하고 있는 만큼 한국 측은 다양한 분야의 협력 계획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캐나다 내 다수의 기업 및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향후 군용 차량 생산시설 구축과 방산·첨단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사업을 수주할 경우 잠수함 건조를 넘어 방산, 조선, 에너지, 첨단기술 분야까지 양국 간 경제협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방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독일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국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확대와 함께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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