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작목 생산액 10조원 돌파…농진청 "지역소멸 막을 핵심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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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작목 생산액 10조원 돌파…농진청 "지역소멸 막을 핵심 동력"

아주경제 2026-06-17 13:5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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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사진=농촌진흥청]
2024년 전국 지역특화작목 생산액이 10조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가공판매액도 3조원을 넘어서고 이로 인한 농가의 농업 소득도 전과 대비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역특화작목을 지역 농업의 성장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의 주요 성과와 2차 종합계획의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은 지역별로 고유한 자연환경에 특화된 품종을 생산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 청장은 "최근 지역소멸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이 살려면 결국 경쟁력 있는 산업이 있어야 한다"며 "지역특화작목은 농업정책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지역특화작목이 전북지역의 수박이다. 농진청은 씨 없는 수박 생산에 필요한 불임꽃가루 확보와 꽃가루받이 작업에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던 문제를 해결했다. 전북 수박시험장과 함께 불임꽃가루 채집 기술을 개선하고 저온기 안정 생산 기술과 환경 자동제어 기술을 현장에 보급했다. 

그 결과 전북지역의 수박 경영비는 기술 보급 전과 대비해 32% 줄었고 수량은 10% 증가했다. 이 외에도 △경기 선인장 △강원 옥수수 △충남 딸기 △전남 유자 등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대표작목에 대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2024년 전국 지역특화작목 생산액은 10조6000억원으로 2020년 7조8000억원보다 34.8% 증가했다. 지역특화작목의 가공판매액도 2020년 2조5000억원에서 2024년 3조4000억원으로 33.9% 늘었다. 

지역특화작목 생산액 증가와 가공 활성화는 실제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지역특화작목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10a당 농업소득은 571만7000원으로, 2020년 대비 18.8% 상승했다. 

농촌 지역의 생산 기반을 사수하는 데에도 유의미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전체 재배면적과 전국 농가 수가 각각 3.8%, 5.9% 줄었지만 지역특화작목 재배면적과 재배농가는 각각 0.3%, 1.1% 감소하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청장은 "2차 종합계획은 지역특화작목을 지역 농산업의 핵심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작업"이라며 "지방정부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체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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