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대만 학자들 국제회의 참석 방해…불량배 같은 행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대만 "中, 대만 학자들 국제회의 참석 방해…불량배 같은 행위"

연합뉴스 2026-06-17 13:40:38 신고

3줄요약
대만 관계자가 억류된 케냐 공항 구금실 대만 관계자가 억류된 케냐 공항 구금실

[대만 자유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이 중국 측의 압력으로 자국 학자 대표단의 국제회의 참석이 불발되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외교부는 16∼18일 개최되는 '제11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참석을 위해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한 대만 행정원 해양위원회(OAC) 대표단 8명이 회의 참석을 거부당하고 공항에서 억류됐으며 그 배경에 중국의 압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지난 14일 OOC 주최국인 케냐 정부의 초청으로 몸바사를 방문한 대만 대표단에 대해 주최측이 대만 여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등록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케냐 이민 당국이 개입해 대만 대표단 8명의 여권을 압수하고 전자 비자를 취소했으며 휴대전화를 압수한 후 공항 구금실에 20시간 이상 억류한 끝에 출국을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중국이 케냐 정부에 대만 학자가 국제 해양 학술교류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인신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를 제한하게 하는 등 인권과 국제 규범을 위반하는 야만적인 행위를 했다"며 "이에 강력히 항의하고 엄중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의 국제행사 참여를 탄압한, '불량배'에 가까운 중국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야만적인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뒤 동맹국들에게 "중국의 패권적인 외교 행보를 공동으로 저지하자"고 요청했다.

대만 OAC는 케냐 정부에 대해서도 "대만이 공식적으로 초청받은 후 참석이 취소된 첫 번째 사례"라면서 규탄한 뒤 "케냐 정부의 매우 비우호적인 행동과 대만 구성원의 안전을 고려해 회의 참석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만 정부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도 "중국이 외교적 압박 등을 통해 대만의 국제적 참여 공간을 지속적으로 제한해왔다"며 "이제는 국제 해양 협력과 학술교류에까지 '정치적 검은 손'을 뻗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한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이 대만으로 패퇴한 이후 중국은 대만을 실질적으로 지배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만을 수복해야 할 한 개의 성(省)으로 여긴다.

jinbi10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