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금이 투입되지 않는다고 밝혔던 백악관 대연회장 건설 사업의 예상 비용이 6억달러까지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대연회장 시공사와 백악관이 지난해부터 주고받은 견적서와 이메일 등을 분석한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사업 발표 당시 자신과 후원자들이 약 2억달러를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비밀경호국, 백악관 군사실, 대통령 관저 예산 등 공공재원으로 충당하는 구조였다.
지난해 10월부터 동관(이스트윙)의 철거가 시작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때 기자들에게 "프로젝트 비용이 3억달러로 증가했다"며 "나와 내 친구 몇 명이 100% 부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시 시공사가 작성한 프로젝트 요약서에는 전체 비용이 4억7800만 달러로 예상됐다. 이 중 절반가량은 USSS와 WHMO 자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적시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연회장을 "미국 국민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표현하며 납세자 부담이 없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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