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괴물 공격수’ 홀란, 데뷔 1경기 만에 멀티골→노르웨이 역대 WC 최다 득점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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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괴물 공격수’ 홀란, 데뷔 1경기 만에 멀티골→노르웨이 역대 WC 최다 득점자 등극

인터풋볼 2026-06-17 13:2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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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엘링 홀란이 월드컵 데뷔전부터 노르웨이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노르웨이는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이라크를 4-1로 제압했다.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뒤 2002 한일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6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무려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돌아온 노르웨이는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세네갈을 3-1로 꺾은 프랑스와 나란히 승점 3점을 확보한 노르웨이는 골득실에서 앞서며 I조 선두로 올라섰다.

승리의 중심에는 홀란이 있었다. 홀란은 전반 29분 다비드 묄레르 볼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노르웨이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홀란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43분,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이라크 골키퍼 잘랄 하산의 킥을 막아낸 뒤 그대로 두 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홀란은 득점뿐만 아니라 공격 전개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노르웨이가 3-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 문전에서 헤더로 공을 연결하며 팀의 네 번째 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홀란은 90분 동안 멀티골을 비롯해 유효 슈팅 4회, 기회 창출 1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3회 시도·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홀란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2점을 부여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홀란의 활약을 두고 “월드컵의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홀란은 이날 두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최초의 노르웨이 선수가 됐다. 동시에 노르웨이의 월드컵 본선 통산 최다 득점자 공동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6년 대회 이전까지 노르웨이의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자는 1994 미국 월드컵과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통산 2골을 기록한 셰틸 레크달이었다. 홀란은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레크달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노르웨이가 이번 대회 전까지 월드컵 본선 통산 8경기에서 단 6골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홀란의 기록은 더욱 의미가 크다. 홀란은 단 한 경기 만에 노르웨이의 기존 월드컵 통산 득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골을 책임졌다.

월드컵 복귀전부터 새로운 역사를 작성한 홀란은 이제 단독 최다 득점자 등극을 바라본다. 노르웨이는 오는 23일 세네갈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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