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아르헨티나는 17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조 선두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오스트리아, 요르단과의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승리의 중심에는 역시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는 이날 선제골과 추가골, 쐐기골까지 모두 책임지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각각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균형을 깬 것은 메시였다. 전반 17분 로드리고 데 파울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들어서도 메시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15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 후 흘러나오자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1분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개인 통산 첫 월드컵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특히 이날 멀티골과 해트트릭으로 메시는 여러 기록도 갈아치웠다. 38세 357일의 나이로 월드컵 멀티골 최고령 기록을 새로 작성했으며, 월드컵 통산 득점을 16골로 늘려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 경기는 메시의 A매치 통산 200번째 출전 경기로, 의미를 더했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메시는 월드컵 무대에서도 또 하나의 전설적인 기록을 추가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5분 메시를 교체하며 체력을 안배했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첫 경기부터 메시의 맹활약 속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월드컵 2연패를 향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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