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사포판 라이브] 대표팀 훈련장 상공에 정체불명 드론 출현…대표팀, FIFA·현지 경찰에 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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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사포판 라이브] 대표팀 훈련장 상공에 정체불명 드론 출현…대표팀, FIFA·현지 경찰에 수사 요청

스포츠동아 2026-06-17 12:5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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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가볍게 뛰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가볍게 뛰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포판=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의 훈련장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출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19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전을 앞두고 비공개 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었다.

문제는 훈련 시작 직후 발생했다. 선수들이 민첩성과 순발력을 끌어올리는 코디네이션 훈련으로 몸을 풀던 중 대표팀 보안요원이 훈련장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을 발견했다. 곧바로 베이스캠프에 배치된 멕시코 군의 드론 대응 인력이 전파 차단 장비를 가동했고, 드론은 훈련장 인근으로 추락했다.

대표팀 안전 담당자와 현지 경찰, 군 병력은 즉시 추락 지점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하기 전 드론 조종자로 추정되는 외국인 남성 2명이 떨어진 기체를 수거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 이들의 국적과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표팀 훈련장에 배치된 국제축구연맹(FIFA) 파견 안전요원은 곧바로 멕시코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FIFA에도 관련 사실을 보고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에 착수했고, 현재 관련 인물과 드론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다행히 전술훈련이 시작되기 전 워밍업 단계에서 상황이 정리돼 전력 노출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드론이 발견된 시점은 선수들이 몸을 푸는 단계였고, 본격적인 전술 훈련은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현재까지 멕시코 경찰과 FIFA 측의 공식적인 조사 결과는 전달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현지 당국 및 FIFA와 긴밀히 소통하며 후속 조치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포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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