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에이전트 시대 본격 선언…개인화·산업특화 양날개 전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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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에이전트 시대 본격 선언…개인화·산업특화 양날개 전략 가동

나남뉴스 2026-06-17 11:5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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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대기업 KT가 차세대 인공지능 사업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17일 발표된 이번 전략의 핵심은 '초개인화 AI 에이전트'와 '버티컬 AI 에이전트' 두 축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 문답형 챗봇 수준을 벗어나 자율적 업무 수행이 가능한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T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에서는 '장기 기억' 기술이 핵심이다. 사용자의 과거 이용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이케이·지니TV·소상공인 플랫폼 '사장이지' 등 기존 서비스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단순히 콘텐츠를 추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요금제 변경 같은 실질적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된다. 네트워크 운영, 법률 등 특정 분야의 전문 데이터로 훈련된 버티컬 AI 에이전트가 산업 현장에 투입된다. 하반기 중 실제 도입 사례를 확보해 수익성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법률 분야의 경우 이미 대법원에 자체 개발 AI 모델을 공급 중이며, 양형 지원 시스템 입찰도 준비하고 있다.

미래 기술 연구도 병행된다. 현재 개발 중인 '오픈클로'는 PC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파일 이동, 버튼 클릭 등 업무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하는 자율 실행형 AI다. 향후에는 사용자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해 업무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개인형 에이전트, 사내 지식을 통합 관리하는 임직원 전용 에이전트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인공지능의 고질적 약점인 환각 현상 해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자체 개발한 검색증강생성 기술 'K-RAG'가 그 해법이다. 한국어와 국내 기업 데이터 구조에 최적화된 이 기술은 현재 사내 지식검색 서비스 'KT지식허브'에 적용돼 있으며, 향후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KT 측은 "한·중·일 통신사 연합체(SCFA) 등과 에이전틱 AI 분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에이전틱 AI 구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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