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현지 매체 TSNA는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를 인용하며, '애틀랜타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과 2000만 달러(302억 원)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이 이어지면서, (미국 매체는) 최근 김하성을 올 시즌 트레이드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올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직전 낙상 사고로 손가락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올 시즌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을 부상으로 결장한 뒤 복귀했지만,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089(56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266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없다.
애틀랜타는 현재 46승 25패를 기록하며 NL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와 외야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격수 역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마우리시오 듀본(OPS 0.716), 호르헤 마테오(OPS 0.798) 등 현 유격수 자원이 김하성보다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보다 확실한 주전감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TSNA는 '블리처 리포트는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더라도 큰 반대급부를 얻기 위한 목적이라기보다, 로스터 한 자리를 확보하고 연봉 부담을 줄여 다른 대형 보강을 추진하기 위한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의 팀 내 입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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