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독일과 프랑스 합작 방산업체 KNDS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방산전시회에서 신형 전차 '카팡'(CAPINT)을 공개했습니다.
카팡은 독일·프랑스 차세대 전차 공동 개발사업인 '주지상전투체계'(MGCS)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노후화한 프랑스 레클레르 전차를 대체할 주력 전차입니다.
독일 전차인 레오파르트 2A8을 기반으로 한 차체에 프랑스제 120㎜ ASCALON 무인 포탑을 채택했습니다.
또 탑승자를 보호하는 능동방어시스템, 포탑 상단에 장착된 드론 방어 장치 등 최신 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KNDS는 2030년까지 카팡 시범 전차 제작을 완료할 예정인데요.
프랑스가 카팡을 채택한다면 2035년 첫 양산형 모델을 납품하고, 2037년 전선에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GCS 프로그램은 주력 전차를 중심으로 드론 등 무인 시스템 연결 플랫폼 구축까지 포함하는 미래형 지상전투 체계입니다.
2040∼2045년 전력화를 목표로 독일 레오파르트2 전차와 프랑스 레클레르 전차를 동시에 대체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이 방위산업에 주도권을 잡겠다고 기 싸움을 벌이면서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상황입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최근 몇 주 사이 일부 조정이 이뤄졌다"며 "전차 운용과 지휘를 위한 최첨단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국방부는 두 나라가 계획대로 전차를 공동 개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독일이 전투기 공동개발에서 이탈할 조짐을 보이자 전차 공동개발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 김별아
영상: 로이터·X @KNDS_France·@AlexXplore, 유튜브 L'armee francaise·KNDS Deutschland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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