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는 17일까지 올해 13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ERA) 3.51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 개인 선발 3연승을 기록하며 어느덧 다승 선두권에 진입했다. 2022년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에도 다가서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NC 다이노스 구창모(29)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앞뒀다.
구창모는 16일 창원NC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팀의 6-5 신승을 이끌며 개인 7승(2패)째도 수확했다.
구창모는 6월 들어 순항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6월 3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2.00을 찍으며 시즌 ERA를 3.51까지 내렸다. 5월 4경기에서 1승2패 ERA 5.73으로 부진했던 것과는 매우 대조되는 모습이다.
반등을 이끈 긍정 요인은 역시 구속 상승이다. 구창모는 16일 한화전서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이 146㎞까지 나왔다. 5월 부진했던 경기의 내용을 살펴 보면 구창모의 빠른 볼 구속은 대부분 140㎞ 대 초반에 머물렀다. 그러나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던 지난달 29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8이닝 8탈삼진 1실점)에선 빠른 볼 최고 구속이 145㎞까지 나왔다.
NC 구창모. 사진제공|NC 다이노스
3회초 연속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내준 구창모는 계속 이어진 2사 2루 위기서 문현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그는 이후 빠른 볼, 슬라이더, 포크볼 조합을 앞세워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6회까지 105개의 공을 던진 구창모는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마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 타선은 1회말에 이어 3~4회말에 연속 득점에 성공해 구창모에게 6점의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한 상태였다.
NC는 불펜진이 8회초 강백호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추격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전사민이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뒷문을 틀어막으며 구창모의 승리를 지켜줬다. 이날 승리로 구창모는 개인 선발 3연승을 질주하며 어느덧 시즌 7승 고지에 올랐다. 16일 기준으로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NC 구창모.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오랜 염원인 규정이닝(144이닝)도 욕심을 내볼만 하다. 구창모는 2016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충족한 적이 없다. 올해 13경기서 쌓아 올린 이닝은 74.1이닝이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 향후 일정서 남은 약 70이닝을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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