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김수윤이 10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SSG 구단은 17일 "김수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선수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김수윤이 선수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수비 능력을 높게 평가해 향후 팀의 내야 자원 육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육성군 코치 보직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김수윤은 육성군에서 선수 지도와 함께 코치 연수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98년생 김수윤은 김해삼성초-개성중-부산고를 졸업한 뒤 2017년 2차 7라운드 68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1군에서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주로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소화했다.
2024년 9월 방출 통보를 받은 김수윤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입단 테스트를 거쳐 S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코너 내야 강화를 원했던 SSG는 김수윤의 활용도와 잠재력을 눈여겨봤다.
김수윤은 지난 시즌 초반 1군에 콜업됐다.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이숭용 SSG 감독도 "괜찮게 봤다. 타격도 타이밍이 괜찮았고, 수비도 괜찮더라. 처음에는 관심을 갖고 (김수윤을) 지켜봤는데, 플레이를 보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김수윤은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후 11타수 1안타 타율 0.091로 타격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5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후 더 이상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올해는 1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단 한 차례도 나서지 않았다. 자신의 진로를 두고 고민하던 김수윤은 끝내 지도자로 야구 인생 2막을 열기로 결정했다. 1군 통산 성적은 49경기 58타수 8안타 타율 0.138, 1홈런, 4타점, 출루율 0.194, 장타율 0.207이다.
김수윤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지난 10년 동안 프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왔기에 후회는 없다"며 "좋은 기회를 제안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선수 시절 기량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시도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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