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21일 오후 3시 '실학연희'의 하나로 한국 전통 홀춤(독무)과 절기의 감각을 만나는 렉처 콘서트를 연다.
실학연희는 전통문화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무료 공연 프로그램이다.
박물관 야외 정원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극장 안에 머물던 한국 전통춤을 자연 속으로 꺼내 관객들이 더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며 즐기도록 기획됐다.
24절기 중 낮이 가장 긴 '하지'를 주제로 열리며 무대에서 춘앵전, 처용무, 살풀이, 북춤 등 전통 홀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통춤 연출가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 이수자인 변상아의 모노드라마 '습:習'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열린다.
'습:習'은 1명의 몸이 품은 기억과 서사, 한국 전통 1인 무가 지닌 감각에 집중하는 작업이다.
실학박물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절기의 감각을 한국 전통춤과 음악, 이야기로 풀어내며 관객과 함께 여름의 시작을 나눌 예정이다.
김필국 관장은 "실학박물관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존·연구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문화 플랫폼"이라며 "이번 공연이 전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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