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대모산성 출토 유물 1천여 점 30여 년 만에 고향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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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대모산성 출토 유물 1천여 점 30여 년 만에 고향 품으로

경기일보 2026-06-17 11:0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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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대모산성 출토유물. 양주시 제공
양주 대모산성 출토유물. 양주시 제공

 

양주 대모산성에서 출토된 유물 1천여점이 30여년 만에 고향 품으로 돌아왔다.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양주 대모산성에서 출토된 국가귀속 유산 약 1천점을 이관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이관된 유물은 1990년대 대모산성 발굴조사(1~5차) 당시 출토된 유물로 그동안 한림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돼 왔다.

 

이번 이관으로 대모산성 출토 유물이 30여년 만에 유산의 고향인 양주로 돌아오게 됐다.

 

국가유산청 지정 국가귀속유산 보관·관리기관인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이번 대모산성 출토 유물 이관으로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약 1만7천500점의 유물에 더해 양주지역의 고대 역사를 규명할 핵심 유산인 대모산성 출토품까지 보관·관리하게 됐다.

 

양주 대모산성은 신라가 한강 유역을 차지한 6세기 중반 이후 임진강과 한강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를 통제할 수 있는 곳에 축조한 테뫼식 석축 산성으로, 발굴 조사 결과 성벽과 관련 구조물·집수지 등에서 여러 차례 산성을 개축한 흔적이 확인됐다.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철제 무기류·토기류·기와류 등 중요 유물들이 다수 출토돼 고대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양주시와 재단법인 기호문화유산연구원의 15차 발굴조사에서 5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백제시대 목간 4점이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박물관은 수장고의 고도화된 항온·항습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관된 유물들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하는 한편, 정밀 조사와 보존처리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에 이관된 대모산성 유물을 바탕으로 향후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양주의 찬란한 고대 역사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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