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전과 모바일, TV를 연결한 종합 건강관리 생태계를 선보이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 2026'에 참가해 일상과 의료 현장을 잇는 종합 케어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자체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를 주축으로 수면, 활동, 식이, 마음 건강, 생체 징후 등 5대 영역을 아우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선보였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생체 지표는 물론, 가정 내 가전제품이 맞물려 사용자에게 연속성 있는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Xealth)'의 플랫폼을 앞세워 병원과 환자를 잇는 원격 모니터링 청사진을 제시했다. 갤럭시 기기로 측정된 일상 건강 데이터가 병원 시스템과 연동돼, 의료진이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디지털 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가정 내 식단과 일상 관리를 돕는 가전 솔루션도 배치됐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보관 중인 식재료의 입출고를 관리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한다.
동물 행동 및 상태 분석 기술을 접목한 펫 케어 기능도 소개됐다. 모바일 기기로 반려동물을 촬영하면 안구 질환이나 근골격계 이상 징후를 식별해 조기 대처를 돕는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가전, TV를 아우르는 삼성 생태계와 외부 파트너십의 개방적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케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용자의 건강한 일상을 돕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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