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2인자, 군 수뇌부 사상교육서 시진핑에 '절대 충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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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2인자, 군 수뇌부 사상교육서 시진핑에 '절대 충성' 강조

연합뉴스 2026-06-17 10:4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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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과 강군 사상 학습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군 서열 2위인 장성민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군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과 정치 규율 강화를 강조했다.

1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장 부주석은 전날 국방대학에서 열린 군 고위 간부 대상 교육 과정 수료식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과 강군 사상을 깊이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개의 확립'(兩個確立) 지지와 '두 개의 수호'(兩個維護) 실천을 주문했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의 당 중앙 핵심 지위와 지도 사상의 확립을 의미하고, 두 개의 수호는 이를 확실히 지켜내겠다는 충성 서약에 해당한다.

장 부주석은 또 "사상 정풍과 정치 정훈을 심화해야 한다"며 "군사위원회 주석 책임제를 관철해 건국 100주년을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사위원회 주석 책임제는 시 주석에게 군 통수권을 집중시키는 중국군의 핵심 지휘 체계다.

아울러 "당 통치의 정치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군사 훈련과 전쟁 준비, 각종 계획 수립 및 건설 업무를 착실히 추진해 당과 인민이 부여한 사명과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27년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을 앞두고 군 현대화와 전투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 속에 리상푸 전 국방부장(2023년), 먀오화 전 정치공작부 주임(2024년), 허웨이둥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2025년)에 이어 올해 초 장유샤 부주석 및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 등 최고 지휘부가 잇따라 직위에서 물러나거나 조사 대상에 올랐다.

특히 장유샤는 시 주석의 최측근 군 원로로 꼽혔던 인물로, 그의 실각은 중국군 내부 권력 구도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시 주석에 대한 충성과 군사위원회 주석 책임제가 거듭 강조된 것은 군 내부 기강 확립과 지휘 체계 재정비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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