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주말 홈 3연전에서 ‘클래식데이 in 잠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잠실야구장 마지막 시즌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올드팬에게는 추억을, 신규 팬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전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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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은 21일 경기 전 펼쳐진다. ‘잠실 라이벌 부부’로 알려진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이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김 작가는 LG의 열혈 팬, 장 감독은 두산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같은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 팀의 라이벌 구도가 부부의 시구·시타로 승화된다.
김 작가는 “소중한 추억이 깃든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해에 시구할 수 있어 가문의 영광”이라며 “남편과 저 둘 중 누군가는 승리요정이 되겠지만, 그게 제가 되길 바라며 열심히 시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3연전은 ‘클래식’을 콘셉트로 진행된다. 양 팀 선수단은 클래식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선수들의 등장곡도 2010년 이전 노래로 꾸며진다. LG는 특별 제작한 클래식 디자인 티켓과 뉴트로 감성 스티커를 배포하고, 응원단도 클래식 유니폼을 착용한다. 팬들의 드레스코드 역시 ‘클래식 유니폼’으로 정했다.
현장 이벤트도 이어진다. 1루 내야 광장에는 포토존이 설치되고, 외야 캐치볼장에는 레트로 DJ 부스가 마련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 후에는 불꽃놀이와 레이저쇼, DJ 파티, 응원단 응원 스테이지가 열린다.
19일에는 LG의 영구결번 레전드 이병규 퓨처스 감독이 시구자로 나선다. 이 감독은 199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해 2016시즌까지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타격왕 2회, 골든글러브 7회, KBO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이 감독은 “마지막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클래식데이에 시구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LG 트윈스 파이팅!”이라고 했다.
20일에는 이대형 해설위원이 시구를 맡는다. 이 위원은 2003년 LG에 입단해 2013년까지 LG 유니폼을 입었다. 현역 시절 빠른 발을 앞세워 잠실 외야를 누볐고, 도루왕 4회와 골든글러브 1회를 수상했다.
이 위원은 “다시 한번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잠실야구장 그라운드에 설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잠실야구장은 오랫동안 LG와 두산이 함께 사용해 온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구장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마지막 시즌에 열리는 이번 클래식 3연전은 경기 결과를 넘어, 양 팀 팬들에게 잠실의 기억을 다시 꺼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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