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해도 동남아가 좋아"…제주항공 여름 인기 노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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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해도 동남아가 좋아"…제주항공 여름 인기 노선 보니

이데일리 2026-06-17 10:2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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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여름철에도 덥고 습한 동남아시아와 중화권 여행지가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보다 휴가 시기와 선호 목적지를 우선하는 여행객의 성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사진=제주항공)


17일 제주항공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해 7~8월 노선별 탑승률을 분석한 결과 고온다습한 지역에 해당하는 여행지들도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8월 제주항공의 탑승률 상위 10개 지역 중 5곳은 동남아시아 지역이었다. 하얼빈과 타이베이 등 중화권 지역이 4곳이었고, 나머지 한 곳은 일본 오키나와였다.

지역별로는 비엔티안의 탑승률이 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발리 91.8% △푸꾸옥 91.7% △하얼빈 91% △칭다오 90.8% △다낭 90.5% △오키나와 88.5% △타이베이 88.2% △웨이하이·코타키나발루 각각 87.8%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10개 지역의 평균 탑승률은 약 90%다.

이 가운데 건기에 해당하거나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 피서지로 주목받는 발리와 하얼빈을 제외하면 비엔티안과 푸꾸옥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곳이다.

타이베이와 칭다오, 오키나와 역시 한국의 여름철 평년기온인 23.4~24.0도와 비슷하거나 이를 웃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후 여건이 여행 수요를 좌우하기보다는 휴가 시기와 선호하는 목적지를 먼저 고려하는 여행객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여름 휴가철 여행 수요를 겨냥해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썸머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0월 24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국내선은 4만 500원부터 판매한다.

국제선은 △일본 8만 4900원 △중화권 12만 500원 △몽골 15만 3700원 △동남아시아 16만 33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인천~홍콩 노선에서는 7~9월 일부 탑승 기간을 대상으로 항공권 1인 구매 시 동반 1인의 항공운임을 면제하는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여유 있는 여행 일정 수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여름 여행 계획을 여유롭게 세워 더욱 풍성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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