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463억 규모 500kV HVDC 동해안~동서울 송전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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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463억 규모 500kV HVDC 동해안~동서울 송전 사업 수주

한스경제 2026-06-17 10:1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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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대한전선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대한전선

| 서울=한스경제 김창수 기자 | 대한전선이 1463억원 규모의 50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EP2단계)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17일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이 사업에서 500kV HVDC XLPE 케이블과 부속 자재의 제조, 공급, 시공을 턴키 방식으로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된 원자력, 화력, 재생에너지 전력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송전하기 위한 국가 전력망 구축의 핵심 사업이다. 500kV급 HVDC 전력선 2개 구간과 70kV급 중성선 1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대한전선은 약 86km 길이의 500kV HVDC XLPE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 및 설치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500kV HVAC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상용화해 북미 시장 등에 공급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500kV 전류형 HVDC와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들 시스템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한전선은 미국 320kV급 HVDC 프로젝트 수주, 영국 내셔널그리드와의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레임워크 계약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EU 에너지 전환 상생포럼에서는 얀데눌, 보스칼리스와 HVDC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전선은 HVDC 수요 증가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해 생산 및 시공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충남 당진에 HVDC 전용 테스트센터를 구축하고, 640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케이블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에는 187m 높이의 VCV 타워 등 첨단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에는 1만 톤급 CLV '스칸디 커넥터'호를 추가 확보해 기존 '팔로스'호와 함께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 선대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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