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프랑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승을 견인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본선 통산 최다 득점 새 역사 창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3-1로 이겼다.
프랑스는 전반전 세네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세네갈에 당했던 0-1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나섰지만, 예상보다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음바페는 답답했던 게임 흐름을 바꿔놨다.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완벽한 마무리 슈팅으로 세네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선제골 이후 후반 37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추가 득점이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후반 추가시간 세네갈이 음바예의 만회 골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프랑스에는 음파베가 있었다.
음바페는 프랑스의 실점 직후 이어진 공격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골대 구석으로 빠르고 강력한 킥을 선보이면서 이날 게임을 자신을 위한 무대로 만들었다.
음바페는 커리어 첫 월드컵 본선 출전이었던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 16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총 4골을 터뜨리면서 프랑스의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다.
음바페의 월드컵 본선 무대 활약은 2022 카타르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2018 러시아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4경기를 모두 뛰며 8득점 2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음바페는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와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펼쳤다. 홀로 3골을 몰아 넣으며 맹활약을 보여줬지만,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2회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음바페는 월드컵 결승전 해트트릭에도 조국의 준우승으로 웃지 못했다.
음바페는 다만 앞선 두 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12골을 기록, 펠레와 함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쥐스트 퐁텐(13골)에 이어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2골을 추가, 대선배 쥐스트 퐁텐을 제치고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프랑스 선수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독일의 전설 게르트 뮐러와 함께 14득점으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제 음바페의 다음 목표는 '축구 황제'로 불렸던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독일의 레전드 미로슬라프 클로제다. 호나우두는 1994 미국, 1998 프랑스, 2002 한일, 2006 독일 대회까지 월드컵 통산 15골을 기록했다. 클로제는 2002 한일, 2006 독일,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대회를 뛰며 월드컵 통산 16득점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현재 컨디션과 프랑스의 강한 전력을 고려하면 조별리그에서 호나우두와 클로제를 넘어서는 역사 창조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다. 프랑스는 오는 23일 이라크, 27일 노르웨이와 I조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음바페를 울리고 '대관식'을 마쳤던 리오넬 메시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음바페와 펼칠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경쟁도 흥미로운 관전 포이트다.
메시는 2006 독일,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이번 2026 북중미 대회를 통해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월드컵에서 13득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음바페와 개인 통산 최다 득점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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