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장관, 섬진강 유역 찾아 홍수 대응·생태 보전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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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 섬진강 유역 찾아 홍수 대응·생태 보전 현장 점검

아주경제 2026-06-17 10:0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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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1일 여름철 홍수기 시작을 앞두고 섬진강 유역 현장점검에 나섰다.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김성환 장관은 이날 전북 임실 섬진강댐부터 전남 광양 섬진강 하구까지 본류를 따라 이동하며 댐 운영, 하천 관리, 습지·기수생태계 보전 현장 등을 살폈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를 여름철 홍수기로 정하고 집중호우 대응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김 장관은 먼저 섬진강댐을 방문해 용수 공급과 수질 관리 현황, 홍수기 댐 운영 방안, 녹조 대응 상황 등을 점검했다.

섬진강댐은 1965년 건설된 국내 최초의 다목적댐으로 동진강 유역과 섬진강 하류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홍수기에 대비해 약 3억t 규모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영산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에 유역 내 댐과 농업용 저수지, 하천을 연계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또 장마철 녹조 발생에 대비해 야적퇴비 관리 등 주요 오염원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전북 남원 섬진강홍수통제출장소를 찾아 하천관리 현황과 홍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섬진강 유역은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4008억원의 재산피해와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김 장관은 관계기관에 빈틈없는 대응과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섬진강 유역의 주요 생태보전 지역도 둘러봤다. 전남 곡성 침실습지에서는 습지 보전·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구례 수달생태공원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의 서식환경을 점검했다.

또 섬진강과 보성강 합류부를 방문해 지역 환경활동가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하동 송림공원과 광양 배알도수변공원에서는 재첩 서식지와 기수생태계 관리 현황을 살폈다. 김 장관은 유량과 염분 변화 등 주변 환경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섬진강 하구 생태계 보전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섬진강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강이자 5대강 가운데 가장 우수한 수생태계 건강성을 확보한 하천"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섬진강을 만들기 위해 유역 통합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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