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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나스미디어의 ‘2026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숏폼 시청자의 24.7%는 콘텐츠 시청 후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숏품은 이제 실제 구매를 이끄는 이커머스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경쟁이 심화하면서 예산·인력상의 문제로 중소 셀러들과 대형 업체간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선 셀러들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다양한 AI 도구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선보인 ‘픽코파일럿’ 같은 경우다. 1인 셀러, 소규모팀도 클릭 몇 번이면 수준 높은 광고 소재를 만들 수 있고, 복잡한 AI 프롬프트(명령어)를 만들 필요가 없다.
더불어 AI 아바타 생성 및 가상 피팅부터 배경 제거, 이미지 내 텍스트 번역까지 다양한 작업들이 단일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처리된다. 또 즉시 활용 가능한 상세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AI 상품 페이지 디자인 생성기’도 추가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의 문턱을 낮췄다.
픽코파일럿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방대한 이커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시나리오를 학습하고 소비자 구매 행동 등을 분석한다. 판매 성과와 연관성 높은 콘텐츠 패턴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다. 실제 구매전환율을 높이도록 AI도 고도화했다.
이 같은 솔루션을 도입할 때 중소 셀러들은 기존 영상 1편 제작시 2~3일 걸렸던 시간을 2~3분만에 끝낼 수 있다. 실제 태블릿 브랜드 제우스랩은 픽코파일럿 도입 후 비주얼 제작 시간이 며칠에서 단 몇 초 단위로 단축됐다. 디자인 효율은 80% 증가한 반면 비용은 9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 나아가 스튜디오 품질의 배너와 라이프스타일 연출 이미지를 적용한 결과, 상점 트래픽이 30% 증가하고 전환율 역시 동반 상승했다. 시간과 비용의 절감이 어떻게 다채로운 마케팅 시도로 이어져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견인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숏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AI 제작 도구의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쟁력의 기준이 제품 자체에서 콘텐츠 생산 역량으로 이동하는 상황인만큼, AI가 중소 셀러와 대형 브랜드 간 마케팅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향후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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