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엘링 홀란이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뒤 POTM(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노르웨이는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이라크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노르웨이의 승리에 앞장선 건 홀란이었다. 그는 월드컵 데뷔전임에도 긴장한 기색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29분 다비드 묄레르 볼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홀란의 활약이 이어졌다. 1-1로 팽팽하던 전반 43분엔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이라크 골키퍼 잘랄 하산이 걷어내는 공을 막았고 그대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노르웨이가 3-1로 리드를 잡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 6분엔 문전에서 헤더로 팀의 네 번째 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노르웨이는 홀란을 앞세워 무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승리를 거뒀다. 게다가 노르웨이가 이라크를 누르면서, 홍명보호의 체코전 승리부터 이어진 아시아 팀의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 기록도 멈추게 됐다.
홀란은 공식 POTM에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홀란은 90분 동안 멀티골을 비롯해 유효 슈팅 4회, 기회 창출 1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3/3)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홀란에게 평점 9.2점을 부여했다.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애슐리 윌리엄스는 “홀란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난 오늘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그의 의지를 봤을 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알 수 있었다. 그가 전방 압박을 시작하며 팀을 잘 이끌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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